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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 리뷰: 진상 민원왕, 불통의 벽을 허물고 마음을 열다

커넥트브랜드 2025. 6. 29. 17:06

영화 속 '도깨비 할머니' 옥분, 악성 민원인의 숨겨진 사연

우리는 종종 특정 구성원의 돌출 행동에 의문을 품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하지만, 당사자가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면 진실에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타인에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극 중 옥분 할머니는 20년간 구청에 8000건의 민원을 제기하며 '도깨비 할머니'로 불립니다. 이는 구청의 행정력을 낭비하는 행위로 비춰지지만, 옥분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원칙주의자 민재, 옥분과의 갈등과 변화의 시작

옥분 앞에 나타난 9급 공무원 민재는 번호표를 뽑으라는 원칙을 제시하며 옥분을 당황하게 합니다. 누구도 그 전엔 번호표를 요구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재는 악성 민원인 자료를 채증한다며 옥분의 얼굴 앞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옥분이 영어 학원에서 쫓겨난 날, 민재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발견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옥분은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간청하며, 둘 사이에는 새로운 국면이 펼쳐집니다.

 

 

 

 

영어 수업을 통해 드러나는 옥분의 진심

민재는 처음에는 옥분의 부탁을 거절했지만, 동생을 챙겨주는 옥분의 호의에 마음을 열고 사제지간이 됩니다. 옥분이 영어를 배우고 싶어 했던 이유는 미국에 있는 남동생과 소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옥분의 표정은 밝았고, 영어로 소통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옥분의 진심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옥분은 단순히 민원을 제기하는 '진상'이 아닌,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한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옥분의 아픈 과거

옥분 할머니는 사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였습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이 아픔을 숨기고 살아왔습니다. 옥분은 일본군에게 피해를 본 직후 마을 사람들에게 수치스러운 시선을 받았고, 이 경험은 그녀가 진실을 털어놓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구청 직원들에게 강한 모습만 보여줬던 것도 자신의 깊은 상처를 감추기 위한 방어기제였을지 모릅니다.

 

 

 

 

청문회 증언, 그리고 민재의 따뜻한 질문

옥분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에 관해 증언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하지만 막상 증언을 하려 하자 영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때 민재가 등장하여 'How are you, Okbun?'이라고 묻습니다. 민재의 따뜻한 질문은 옥분에게 용기를 주고, 그녀는 자신의 아픈 기억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옥분은 민재의 질문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와 관계없이 환대받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소통의 중요성: 'How are you'의 질문

영화는 우리에게 'How are you'와 같은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옥분은 정체성을 묻는 질문, 즉 'Who are you'라는 질문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민재는 안부를 묻는 질문을 통해 그녀에게 진정한 소통을 건넸습니다. 민재가 옥분에게 맘을 열게 된 것도 옥분이 자기 동생을 환대해준 이후입니다. 이 영화는 타인의 입을 열게 하는 것은 재촉이 아닌, 그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관심을 보여주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결론: 진심을 마주하는 따뜻한 시선

'아이 캔 스피크'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진심을 마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옥분과 민재의 관계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소통과 이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궁금증, Q&A

Q.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옥분이 악성 민원인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옥분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로서 겪은 아픔과 상처를 숨기기 위해 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악성 민원인으로 비춰지게 되었습니다.

 

Q.민재는 옥분에게 어떤 존재였나요?

A.민재는 옥분의 아픔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인물로, 옥분에게 용기를 주고 그녀의 마음을 열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영화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